인생은 정말 마라톤인듯
인생은 마라톤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왔고 말 자체에서도 충분히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었지요. 남들 따라 할 것 없고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고 그것도 끝까지 가봐야 안다는 그 정도랄까요? 근데 정말 뛰어보니까 마라톤은 인생의 축소판이 맞는 것 같아요. 이야깃거리가 많이 있겠지만 일단 오늘 달리기에서 느낀 부분만 남겨보려고 합니다. 대회날이 한 달 여 남은 시점에서 10마일 정도 장거리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데 오늘은 5K 정도 뛴 지점부터 너무 힘이 드는 거지요. 하 오늘은 안되는구나 하면서 숨을 고르려고 걸었어요. 무려 10분 정도를 걸었나 봐요. 근데 호흡이 돌아오면서 다시 조금만이라도 뛰어볼까 하면서 뛰었는데 몸이 너무 가벼운 것 아니겠어요. 그 상태로 10K를 뛰어서 결과적으로는 ..
2023.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