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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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지키며 살고 싶은 것들
나의 삶을 바꾼 것들 1. 새벽 기상(미라클 모닝)과 명상 새벽기상 이야기부터 해야할 것 같습니다. 새벽기상은 코로나가 한창이던 어느 날 시작되었습니다. 미라클 모닝이라고 하는 것이 더 어울리겠네요. 새벽기상이라하면 원래도 남편 출근과 아이들 등교준비를 하려면 5시 50분 새벽 기상을 하고는 있었지요. 4시 30분으로 시간을 당기고 의미적으로 미라클 모닝이 된 것은 한순간 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를 안가면서 아이들과 7/24 붙어지내니 혼자만의 시간이 절실해 졌는데 아무리해도 조용한 나만의 시간은 새벽밖에 없었지요. 그때 과 책을 연이어 읽고는 실행에 옮긴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렇게 2020년 봄부터 새벽기상을 실천했고 주로 명상+일기쓰기+독서로 그 시간을 채웠습니다. 코로나 시대를 보내면서 뭔..
2022.10.07 -
무릎이 아파서 쉬어가는 시간
탈이 난 무릎 지난 주말에 이틀 연속 5킬로미터를 달리고 월요일에 10마일을 걸은 탓인지 화요일까지도 아침까지 걷고 괜찮았는데 저녁부터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달리기를 하지 않던 사람이 달리기 시작하면 무릎이나 발목을 다칠 수 있다고 조심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지만 그동안 발가락에 물집만 잡힐 뿐 발목과 무릎에는 이상이 없었기에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갑자기 오른쪽 허벅지도 저려오고 무릎이 삐끗한 듯 통증이 생겨서 이틀째 걷기와 달리기를 쉬는 중입니다. 심하지는 않지만 계속 무리하다가 더 나빠지거나 해서 하프마라톤에 나가는 것도 지장이 생길까봐 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자책하지도 비교하지도 않기로 했지만 마라톤 대회가 45일 남은 이 시점에..
2022.09.23 -
원정걷기 8마일의 상쾌함
8.26miles=13.29kilometers 차 수리를 맡기는 동안 다른 동네에 가서 8마일을 걸었습니다. 9마일주간이라서 더 채우려고 했는데 화장실도 급했고 1마일씩 늘이기는 주 1회면 충분한 것 같아서 집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걷기 전에는 몰랐던 아름다운 트레일이 여기저기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미국이라서, 혼자라서, 위험해서, 더워서 할 수 없어” 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씩 부셔 나가고 있습니다. 저런 이유들 속에서도 이미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 하고 있었겠지요. 그렇다고 내가 위험하고 무모하게 무리를 할 생각은 없지만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대부분 그냥 내 생각이 만들어낸 틀이었을 뿐이란 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위에 이유들이 걷는것에서 뛰는 것으로 넘어오면서 좀 더 가볍게 느껴..
2022.09.16 -
하늘이 주는 위로가 있답니다.
하늘이 주는 위로를 아시나요. 오늘도 7마일 넘게 걸었습니다. 어제와 거의 같은 거리인데 중간에 뛰었더니 칼로리 소모가 많았습니다. 코스에도 변화를 주었는데 늘 차로만 지나다니던 길을 발로 밟아보니 느낌이 새로웠어요. 여기(텍사스)에서나 할 수 있는 말입니다. 내 발로 어딘가 걸어가더라도 항상 돌아오는 길, 거리를 염두해 두어야합니다. 하루 종일 걸어서만 이동해 다녀도 온갖 것을 다 구경하고 다녔던 지난 한국방문이 기억을 스쳐갑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한국과 미국, 어느 한쪽을 아쉬워 하고 싶지는 않고 (의미도 없고) 좋은쪽으로 생각하자면 분명히 몸과 마음이 편한 부분이 양쪽에 다 있는 걸 압니다. 그 중에 미국의 맑은 하늘은 날마다 나에게 위로를 건네주는 듯 합니다. 많은 운동 중에서 걷기와 달리기를 ..
2022.09.01 -
6마일 걷기 주간_ 다른 동네 원정
조금만 용기(?)내어서 나오니 이런 멋진 풍경을 또 눈에 넣는구나 싶습니다. 다른 동네의 공원을 걷는 것인데 이게 뭐라고 혼자 나오는 것에 그동안 큰 결심이 필요했을까 싶어요. 아침시간에는 혼자나와도 늘 걷고 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느껴집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쯤은 이렇게 나와서 코스도 바꿔보고 기분 전환 하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중간에 뛰기도 하지만 아직은 상당부분을 걷고 있습니다. 15분대 페이스로 6마일. 일주일에 1마일씩 늘이고 페이스는 15분대 혹은 아래로 조금씩 차근차근 줄여가기. 첫 도전인 나는 일단 하프마라톤 완주가 목적이고 다치지 않고 꾸준히 체력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들 따라한다고 무리하지 말것.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달리기를 즐겁게 할 것. 꼭 명심해야합니다. ..
2022.08.27 -
발가락이 고생 중입니다.
물집이 문제로다. 4마일쯤 걸었나봅니다. 더 걸을 수가 없어요. 발가락이 아픕니다. 나의 걷기/달라기의 복병은 무릎도 발목도 아닌 발가락이네요. 어제 많이 걸었더니 어김없이 발가락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물집을 터트리고 밴드를 감아놓다보니 양발에 각각 네개씩 감겨있네요. 아이들이 알록달록한 내 발의 꼬라지?를 보고는 키득 웃었다지요. 발가락 양말도 사야하고 물집을 예방, 처치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알아둬야겠습니다.
20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