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고(14)
-
김미경의 마흔 수업 _ 김미경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인생은 내가 만든 판 마흔은 완성되는 나이가 아니라 뭐든지 되다마는 나이다. 절반만 해놓자. 결과가 아닌, 과정을 살아가는 나이가 바로 마흔이다. 두번째 세컨드 라이프가 온다. 어떻게 자존감과 품격을 지키면서 살것 인가. 존엄한 삶=끝까지 내가 원하는 모습대로 가는 것. 리얼 미 리추얼시간 꼭 갖기 나답게 살려면? 미래가 없으면 현재를 열심히 살 수 없다. 애쓰지 않으면 멈추어 버리는 삶 40대 스스로 변화를 만드는 연습 필요. 아이의 실력을 내 실력으로 가져오지 않는다. 그 누구도 아닌 나를 먼저 돌보기 새벽기상 아이를 대하듯 나를 대하라. 나를 키우는 것-아이를 키우는 것 집중력, 애정, 시간 리얼미 주변에 쏟았던 시간과 에너지를 나에게 가져오는 것 기록하면 내가 된다. 새벽기상..
2023.04.11 -
쉬다이닝] 원서의 하루 - 마이 샐린저 이어 My Salinger Year
새해의 목표 중 하나는 원서 읽기입니다. 독서는 나에게 충전이자 치유의 시간이었기에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거나 종이책을 구해 한국책만 주구장창 읽었어요. 한국어가 편한 제게 영어원서 읽기는 휴식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부끄럽지만 영어에 치여 미국에 살면서도 많은 원서를 읽지 못했어요. 앞부분만 읽다가 만 책이 한가득이고요. 뭔가 꾸준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쉬다이닝의 “원서의 하루” 광고를 접하고 순간 이거다 싶어서 바로 결제를 했답니다. 처음에는 두 달에 한 권을 읽는 방식이 너무 느린 거 아닌가? 하고 잠시 생각했지만, 두 달에 한 권이면 일 년에 6권인데 작년에 내가 원서 6권을 “제대로” 읽은 것이 있나 되돌아보면 6권도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란 것..
2023.01.05 -
본질육아_ 지나영
프로그램을 보면 부모 입장으로 내 자식을 키우는데 배울 점이 많지만 동시에 아이의 시선으로 부모를 바라보게 되기도 합니다. 아이의 문제행동이 부모로부터 온 경우를 많이 보게 되지요. 부모가 변하면 금세 아이들이 변화되는 모습이 놀랍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커가면서는 더욱 아이가 보고 생각할 부모의 모습에 대해서 생각하게 됩니다. 나의 삶의 태도는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이 되고 보일 테니까요. 그래서 내 아이에게 가르치고 싶은 모습과 가치대로 모범이 되어 살아가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정신이 드는 일이 있었지요. 학교 앱에 뜬 아이의 낮은 리딩 점수를 확인하고 오전 내내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학교를 마치고 온 아이에게 평소보다 강하게 주의를 주는 말을 하였지요. 그리고..
2022.11.16 -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_ 무라카미 하루키
What I talk about when I talk about Running 달리기와 전혀 상관없이 살았던 작년 이맘때 이 책을 읽고서 막연하게 "나도 달리고 싶다" 고 생각을 했었지요. 새해부터 한번 달려 볼까 했지만 생각만 할 뿐 의지도 용기도, 체력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걷기부터 시작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매일 걷기를 하다 보니 거리가 점차 늘어갔고 장거리 걷기에 익숙해질 때쯤 그럼 이제 한번 뛰어볼까 하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렇게 달리기를 하다 보니 하프마라톤을 생각해보게 되었고 지금까지 이렇게 이어져 오고 있지요. 하프마라톤 첫 도전이 완주는 하였지만 많은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에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보완을 하면서 시작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무릎통증이 남아 있어서 쉬고 있는 와중..
2022.11.12 -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_ 박혜란
박혜란 선생님 주간으로 책을 다시 읽어보고 노트해놓은 것도 찾아보고 있습니다.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입니다. 예전부터 선생님 유튜브 강의도 찾아보고 선생님식 육아에 빠져서 찬양하는 수준이었지만 큰 아이가 초등 고학년에 들어가면서 엄마의 초심을 잃어가고 있었지요. 이전 책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이 아들 3명을 키우며 자신을 바라보기 시작한 40대 엄마의 시선이었다면 이번엔 아이들은 다 성인이 되어 각자의 길을 찾고 가정을 이루어 손주 6명을 둔 할머니의 시선으로 옮겨왔습니다. 더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에 앞의 책과 큰 맥락은 그대로이지만 아이와 함께 크는 엄마의 모습, 성장하는 엄마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더욱 강조합니다. 지난 책에서도 엄마 본인의 성장이 인상에 남았는데 제게 그 부분이 더 크..
2022.11.10 -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_ 박혜란
아이들에 대해서 알 수 없는 불안한 마음이 올라올 때면 책을 찾습니다. 육아책 읽기에 집착하고 싶지는 않지만 또 이것 말고는 의지하거나 위로를 받을 곳이 없어서 본능적으로 육아 관련 책에 손이 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박혜란 선생님과 지나영 선생님에게 의지를 하고 있습니다. 전에 읽었던 책이지만 다시 펼쳐봅니다. 옛날 우리 집 책장에도 있었던 책. 엄마도 읽으셨겠지요? 아들 3명을 잘 키워내신 여성학자 박혜란 선생님의 책입니다.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제목에 답이 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나는 아이와 그동안 다른 것은 몰라도 관계만은 좋다고 생각해왔는데 코로나 시절동안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고 있을 때나, 학교로 돌아간 이후 생각보다 저조한 성적을 받아올 때면 짠한 마..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