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고(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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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5분 달리기_ 김성우
#30일5분달리기 “내가 할 수 있는 달리기를 하다보면 내가 할 수 없던 달리기를 하게 된다.” 달린이로서 꼭 마음에 새겨야 할 말입니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달리기”란 코호흡 만으로 편안하게 뛸 수 있는 달리기를 말합니다. 느리게 뛰어도 괜찮고, 중요한 건 자신의 달리기를 하는 것이지요. 다른 사람의 기록, 속도에 걱정만 쌓이던 나에게 내가 해야 할 달리기의 자세가 어떤 건지 확실히 인지 할 수 있었습니다. Mindful running 경쟁이나 기록을 위해서가 아닌 나의 즐거움과 건강을 위해서 달릴 것. 그렇게 하다보면 달리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과 경험의 폭이 넓어지면서 감사함을 더욱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미 경험하고 있긴 합니다. 빨리 걷기든 달리기를 하다보면 머리속의 크고 작은 걱정, ..
2022.08.25 -
아무튼, 달리기 _김상민
기록하는 삶을 놓은 채 올해의 반을 보내버렸지만 그와중에 내게 위로를 주는 것은 내가 걷는 사람에서 달리는 사람으로 발전한 것입니다. 이게 뭐라고 빠른 걸음에서 천천히 뛰기 시작하는데 일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내친김에 겁도 없이 하프마라톤도 신청을 해놓았지요. 몸의 준비는 까마득한데 두려움을 떨치고자 달리기 관련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쉼없이 장거리를 달리는 그들도 처음은 나의 상태와 비슷했다는 것을 알고 나면 불안감이 조금이라도 줄어듭니다. 혼자하는 것이 익숙하고 편해지면서 경쟁의 대상없이 오로지 내가 세운 목표와 의지로 실력을 쌓아나가는 달리기의 매력에 빠지는 중입니다. 반복의 힘을 믿고 꾸준히 해 나가면 내가 원하는 그 지점에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계를 극복해내고 더 나은 사람이 될 거라는..
2022.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