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K 달리기(6)
-
일요일 5킬로미터 달려보기
일요일은 다리 쉬는 날로 하려고 했는데 전날 5K를 한번에 뛰지 못한 아쉬움이 계속 남아 있어서 일요일 아침에도 몸을 일으켰습니다. 이제 하프마라톤까지 50여일 남은 시점에서 날씨가 받쳐주는 한 주말 달리기를 놓쳐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것도 감사하지만 아침 7시반과 7시의 온도차나 상쾌함의 정도도 차이가 큽니다. 더 일찍 나서고 싶지만 요즘 일출시간이 7시정도이기도 하고 그 전 깜깜한 시간은 안전상 무리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럴때는 더욱 한국이었으면 밤이고 새벽이고 자신있게 나갈 수 있었을텐데 싶어서 아쉬움이 큽니다. 하지만 한국에 살때는 달려본 적이 없었다는 사실 기억하기 ㅎ 아무튼 전날과는 다르게 몸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이러니 한번 잘 되지 않는다고 실망하거나 좌절 할 필요도 ..
2022.09.20 -
토요일 아침엔 달리기죠.
토요일 7시에 5K 달리기를 한지 4번짼인데 앞에 세번은 점점 상태가 좋아지고 기분이 좋아졌다면 오늘은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몸도 무겁고 호흡이 가빠서 5K를 한번에 달리진 못했습니다. 중간에 자아와 치열한 싸움( ?)을 벌이다가 살짝 걸었고 그래도 마무리는 다시 뛰었는데 역시나 멈췄다가 다시 뛰면 더 힘든 기분을 느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하고 더 따져묻고도 싶지만 (위에 이유들도 이미 충분)구지 스스로 실망하는 생각은 깊이 들어가지 않아야겠습니다.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게지. 심지어 애플워치는 indoor run으로 설정해놓고 뛰었다는. 오늘 뭔가 정신도 없었나봅니다. 그래도 나이키 앱도 같이켜서 다행이네요. 다만 10K를 뛰어야하는 시점에서 5K를 헥헥 거린다는 점에서 속도가 잘못 되었다..
2022.09.18 -
5K걷고 5K 달려보기
10K를 달리고 싶은 마음을 담아.. 처음 5K는 친구와 함께 걷기를 하고 헤어지고 나서는 혼자 5K를 뛰어보았습니다. 5K는 네번째 뛰어보는 것인데 처음으로 6분대 페이스(km당)가 나왔습니다. 하면 되긴 되는구나. 장거리 걷기는 일주 한번정도 하고 5K달리기 횟수를 늘이면서 거리도 늘여봐야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마라톤 준비 플랜을 보았는데 참고만 할 뿐 어느하나 제대로 따라하지 못하고 내 마음대로 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걷든 뛰든 거의 매일 하고 있으니 요령과 실력이 조금씩 느는게 느껴집니다. 지금 10K를 한번에 쉽게 달리고 하프마라톤을 여러번 완주한 그 어떤 사람도, 그 시작은 나처럼 아니 나보다 더 미약했음을 기억해야겠습니다.
2022.09.16 -
토요일 5K 달리기
추석이라고 보름달도 구경한 아침. 해뜨는 시간이 점점 늦어져 기다리다가 그래도 6:50쯤 집을 나섰습니다. 평일에는 아이들 데려다 주고 7;30에야 걷기가 가능하기도 하고 금새 더워지기 때문에 이렇게 토요일에 허락된 나의 시간에 감사합니다. 토요일 5K 달리기를 시작한지 3번째이고 오늘은 좀 더 힘내서 5.87km를 달렸습니다. 토요일 달리기의 포인트는 쉬지 않고 한번에 달리기입니다. 5.87km = 3.64 miles 오늘은 처음으로 나이키 런닝 앱을 사용해 보았고 마일이 아닌 킬로미터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한국사람들은 다 킬로미터를 쓰기 때문에 그동안 비교해볼때 헷갈렸는데 내가 7분대 페이스라는 것도 알았고 좀 더 하면 6분대도 가능하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달리기 초보로서 5K를 세번 달려보고 알게 ..
2022.09.11 -
토요일은 5K 달리기
밀린 기록. 지난 토요일에도 5K 달리기 계획을 지켰습니다. 두번 째 성공입니다. 처음 달렸을 때랑 비슷한 속도이고 빠르진 않지만 마일마다 페이스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5K는 한번에 달릴 수 있는 몸이 되었구나 싶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난 목요일에는 7마일을 한번 더 걸었습니다. 일주일에 1mile씩 늘여서 장거리 적응하기. 이번주는 8마일 걷기+뛰기를 해야하는데 주말끼고 휴스턴 다녀오느라 먹기는 더 많이 먹었는데 걷지는 못하고 몸이 무겁습니다. 쉬는 날은 쉬는 날대로 필요하고 의미가 있는데 약간의 강박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내가 입만 열면 마라톤 이야기를 한다고들 합니다. 무엇인가에 푹 빠져본 경험이 얼마만인지요. 하프마라톤 완주하면 마라톤 전도사 될 기세. 그래도..
2022.09.07 -
처음으로 달려보는 5K
5K= 3.1 miles 그동안 걷다뛰다 혹은 빨리 걷기만 해보다가 오늘 처음으로 5K를 달려보았습니다. D-71 남은 와중에 진도(?)가 늦은 편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달리기로 정한 목표는 8월에 5K, 9월에 10K 안 쉬고/걷고 달리기였습니다.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 암튼 1마일만 뛰어도 호흡때문에 쉬어야했던 내가 코호흡을 알고 시작한지 보름만에 5K를 한번에 뛸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중간에 안 쉬고 걷고 뛰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출산 육아를 거치며 바닥 아래까지 갔었던 저질체력을 조금씩 키웠더니 이게 가능하긴 하구나 싶으니 눈물이 날 것 같았지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페이스 11분(mile)대로 흐트러지지 않고 유지한 점도 칭찬합니다. 하지만 11분대 속도로 ..
202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