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마일달리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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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D-8인 상황에서 토요일 달리기를 해야 하는데 전날 밤부터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아침까지 땅이 다 젖어있고 부슬비까지 오는 상황이라 이번 주는 못 뛰어보고 지나가야 하는가 보다 했는데 점심이 다가오자 하늘이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못 나갈 줄 알고 이른 점심을 먹은 상태였지만 일단은 나가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저번에 바람 훈련(?)을 했으니 비가 오면 우중 훈련이라고 생각키로 했습니다. 점심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아 속도 더부룩하고 점점 옆구리도 아프고 급기야 배에서 신호까지 오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최소한 10마일+를 하려고 했는데 결국 다 채우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오늘의 교훈은. 달리기 전에 꼭 소화를 시킬 것. 뛸 때 과한 음식은 절대로 먹지 말자입니다. 기록이 틀릴 수 도 있다고..
2022.11.03 -
10마일 달리기 두번째
10마일, 다시 달려보다. 지난주 토요일에 이어서 수요일에 10마일 달리기에 도전했습니다. 달리기 후에는 발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아프기도 했지만 회복에 걸리는 시간도 점점 짧아지는 느낌입니다. 스트레칭을 잘해주고 반신욕을 하며 근육을 풀어주니 이제 이틀 정도면 몸이 다시 달릴 수 있는 상태로 회복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10마일을 뛰어도 거뜬한 몸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날 아침은 기온이 뚝 떨어져 얼고 볼과 손이 얼얼할 정도 였습니다. 그동안은 항상 더운 날에만 뛰어봐서 여름 운동복은 잘 준비가 되었는데 쌀쌀해지면 달릴 때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지 어느 정도 두께여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았지만 일단 두꺼운 외투를 껴입고 나가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추웠지..
2022.10.22 -
10마일, 16km 달리기 성공
매일을 정신없이 보내는 사이에 한주가 또 쏜살같이 지나갔습니다. 그 사이에 카카오톡이 불통이 되면서 티스토리도 들어올 수 없더군요. 멀리사는 저도 어리둥절한데 한국은 마비가 되었을 듯합니다. 한주마다 1마일씩 늘여 걷기를 해오며 12마일까지 왔는데 13마일까지 걷기보다는 달리기 연습을 늘이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는 10마일 달리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저번에 8마일을 뛰어보니 10마일도 가능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기도 했거든요. 그쯤 달리면 호흡만 잘 조절하면 다리는 알아서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았고, 오히려 멈추면 다리 통증이 시작되기 때문에 더 힘들기 때문에 다리가 움직이는 한 더 더 뛰어보기로 마음을 먹었지요. 10.31miles=16.5km 결과는 성공! 10마..
202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