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달리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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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뛰 10K
어제의 결심으로 야심 차게 나갔는데 아침시간 지나 늦게 나갔더니 속도 더부룩하고 숨이 찼어요. 결국 걷뛰(걷다 뛰다? 걷고 뛰고)로 전환을 했지요. 혼자서는 가보지 않았던 동네까지 용기를 내서 진출하였습니다. 그러니 이런 서늘하지만 멋진 풍경도 눈에 넣고 왔네요. 마음 한가득 충전이 되는 느낌으로 아 행복하다 행복이 별것이 아니다. 큰 무엇이 아니라 이런 순간의 기쁨이고 내 하루에 이러한 순간의 빈도를 늘여야겠다 생각했습니다. 또 다른 날, 이것은 아침 7시. 또 야심 차게 나가서 걷고 뛰고를 했습니다. 거리는 늘여가고 있지만 한 번에 달리기는 또 힘들더라고요. 10K 달리는 간격이 5일 이상 벌어지면 몸이 무거워지는 것 같아서 3-4일 간격을 유지해야 할 것 같아요. 3일이 딱 좋더라고요. 매일 달리시..
2023.01.18 -
주말 10K달리기. 몸이 풀렸다.
지난 금요일 달리기 이후로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 다음 달리기를 기대하고 있었어요.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고 내일 아침 달리기를 생각하며 전날 잠자리에 들 때부터 설레는 것이지요. 몸이 풀리고 있다는 표시예요. 두 달 동안 뛰지 못하게 했었던 무릎통증도 없고 근육이 좀 뭉쳐도 하루 잘 자고 일어나니 원상복구가 되었거든요. 달리기를 하면 무릎 나간다고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렇다고 해서 그런 이유로 뛰지 않는 것이 아니라 뛰어도 괜찮은 무릎으로 단련하고 키워나가고 싶어요. 점점 더 나이가 들면서 무릎은 더 약해질 텐데 그러기 전에 달리기와 걷기를 통해서 단단하게 만들어 놓을 거예요. 나이가 더 많다면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겠지만 아직 30대의 끝자락 (마흔에서 내려옴)에서는 가..
2023.01.10 -
두번 10K를 달리며 알게 된 것
두 번째 10K 도전 지난번에 10K 달리기에 성공한 후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앞으로 달릴 거면 5K 말고 10K를 달려야겠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막상 다시 달리려니 얼마나 힘든지 또한 알기 때문에 미루기만 했습니다. 걷기로 대신하며 날들을 채웠습니다. 그러고 정신을 차려보니 오늘! 하프마라톤 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것 아니겠어요. 지금부터는 걷기보다 달리기 횟수를 더 늘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은 달리기는 주말에만 했었는데 이제는 주중에 1-2회를 꼭 달리자! 마음을 먹고 오늘은 꼭 달리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달리기 전 스트레칭을 꼭 해주고 걸을 때보다는 옷을 가볍게, 발가락에는 밴드를 꼭 하고 발가락 양말 위에 양말을 덧신고 무릎보호대도 착용했습니다. 지난번에 무릎이 아팠던 이후로..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