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달리는 용기
주말에 집을 나서서 달리고 왔습니다. 저는 주로 혼자 달리거나 간혹 마라톤을 준비하는 친구와 같이 달리기 연습을 하는데요. 같이 나가긴 했지만 속도차이 때문에 (제가 느려서) 늘 혼자 달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에서 처럼 여기도 찾아보면 러닝클럽이 많은 듯 하나 아직 실력도 용기도 부족하고 혼자 달리는 나만의 시간이 좋기 때문에 대부분 혼자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여자) 혼자 달린다는 것 도시마다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아무것도 아니기도 하고 큰 용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바깥에 나가서 내가 보는 풍경은 아름답지만 뉴스에서 만나는 미국은 그렇지 못하니까요. 세상 어디나 마찬가지일까요? 지금은 혼자 그냥 잘 나가지만 되돌아보면 이렇게 혼자 달리기를 하게 되기 까지도 많은 용기의 단계(?)..
202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