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PDS (Plan Do See) 다이어리

PDS 다이어리를 드디어 손에 쥐었습니다.

지금의 스터디언 채널이 체인지그라운드이던 시절에 영상을 보며 많은 동기부여와 영감을 얻었었지만, 현실이 너무 힘들었던 저는 막상 내 몸을 움직 일 힘과 마음이 부족하여 실행은 하지 못하고 몇 해를 넘겼었지요. PDS다이어리도 진작 갖고 싶었는데 오로다 몰에서만 판매하던 다이어리가 해외결제를 하려니 문제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아쉬움을 달래였지요. 그러던 지난 연말 새해 다이어리를 찾아 헤매다 혹시나 해서 스터디언 채널을 찾아갔더니 스마트스토어에서도 판매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다이어리뿐만 아니고 하루공부 365, 렛노트, 독서노트도 모아 모아 네이버페이는 문제가 없어서 당장 구매를 해서 한국친정으로 배송해 놓았지요. 그러고 있다가 부모님께 연말에 배송을 부탁드렸는데 계속 연휴 끼고 여차해서 1월 첫째 주에 받아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하여 배도 비싸고 배꼽도 비싼, 다이어리 자체 가격도 (내 기준) 비싸지만 해외배송비까지 해서 정말 역대 사용했던 것 중에서 가장 힘겹게 손에 넣은 고귀한 다이어리를 모시게 되었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서 왜 PDS다이어리를 갖고 싶었냐면,
올해 1년 동안 꼭 이루고 싶은 작지만 소중한 목표가 있고, 제대로 시간관리를 해보고 싶거든요.

새벽기상을 필두로 운동(걷기와 달리기) - 영어공부 - 독서와 글쓰기는 지난 몇 년 동안 새해마다 다짐을 했었고,
작년한해는 대부분 내 삶에 자연스럽게 스미게 한 것 같기는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영어공부는 부족하고 기록다운 기록을 하지 않아 마음 한편에 아쉬움과 찝찝함이 남아있었죠. 나도 모르게 새어 나가는 시간이 어마어마하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아니 사실 나도 알고 있으니 변하고 싶은 것이지요. 다이어리 후기만 봐도 어질어질하면서도 세상에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사실에 반성도 하고 많은 영감을 받고 있습니다. 나도 그들 중 한 명이 될 수 있을까요?

1월 첫째 주 숨 고르기를 잘했다면, 2주 차부터 나의 하루를, 나아가 나의 삶을 성실히 계획하고 실행하고 들여다보는 생활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연말이 되어 빽빽하게 채워진 다이어리를 펼쳐볼 수 있기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