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초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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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km 달리기_ 하프까지 거의 다 왔다.
간밤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아침까지도 바람이 많이 불었지요. 매일 걷기를 함께 하는 친구에게 마라톤 대회날까지는 안녕을 고해 놓았는데 바람이 심해서 뛰러 나갈까 말까를 몇 번을 고민하였습니다. 공원까지 와서는 차에서 내릴까 말까를 또 고민하였지요. 주차장을 세 바퀴를 돌며 서성이던 차가 그대로 떠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맘이 내 맘 같았는데 대회까지 D-12인 상황에서 바람맞이도 훈련이다 생각하며 차에서 내렸습니다. 비가 많이 내렸어서 길이 엉망일까 걱정했던 것보다 트레일은 깨끗해서 안심이 되었고 사람이 아예 없어서 무서웠지만 없는 와중에 있는 것도 때로는 무서우니 이것은 또 담력훈련(?)이라 생각했습니다. 점점 용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12 miles=19.3km 바람을 맞으며 속도는 자연스레 평..
2022.10.26 -
부담보다는 설렘으로 - 17km를 달리기까지
11.09 miles=17.8km 이곳도 이제 여기저기 예쁜 호박들을 볼 수 있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10마일 도전 +1, 11마일을 달려보았습니다. 앞전에는 수요일에 뛰었으니 이틀 정도 쉬어주면 이제 몸은 잘 회복 되는 것 같습니다. 대회 전까지 주 2회 장거리 달리기를 하기로 했을 때는 1. 속도를 올리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기 2. 멈추지 않을 것. 이 두 가지만 지키면 된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둘 다 잘 지켰고 이 상태로만 쭉 한다면 나머지 2마일을 혹시 못 뛰고 걷게 되더라도 하프마라톤을 완주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달리기 초보가 10마일을 달리기까지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하고 걷기에서 달리기로 넘어온 게 불과 두 달 전입니다. 블로그에 처음 남겼던 글에서 ..
202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