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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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되지만 5K, 10K, 15K
아이들 봄방학이 있었고 무릎정강이 쪽이 당기는 통증도 있었고 불규칙한 패턴속에서 마음이 가라앉는 동안에 마라톤 대회 날짜가 보름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매일 걷기와 주2회 달리기를 제대로 지키진 못했지만 그래도 나갔을 땐 5,10,15K중 하나로 뛰려고 맞추긴 했네요. 불안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것은 행동하지 않았을 때 오는 것 같아요. 걱정되는 것에 대해서 일단 작은 행동이라도 하고나면 마음이 나아져요. 다가오는 날짜를 걱정하기 보다는 한번이라도 더 나가서 걷거나 달리고 그 마저 여의치 않을 때는 스트레칭으로라도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네요. 텍사스. 더욱이 흐린 날에는 사람이 없어도, 어쩌다 몇명 만나도 아직 겁이 나긴 하는 공원 달리기. 그래서 요즘 혼자 달리기를 할 때면 ..
2023.03.18 -
(나도)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하루키가 죽으면 묘비에 남기고 싶다는 이 말을 좋아합니다. 달릴 때마다 이 구절을 마음에 새기고 나 또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하지요. 하지만 지난번 달리기에서는 쉽게? 어렵게? 굴복해 버리곤 걸어 버렸어요. 그리고는 또 후회를 했죠. 항상 장거리 달리기를 할 필요도 없고 걷기도 충분히 좋은 운동이기에 따로 분리하면 문제가 없지만 오늘은 00마일을 (걷지 않고) 뛰어야지 하고 나갔는데 그렇게 못했을 때에는 자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실제 부상이라던가 몸에 크게 문제가 되는 상황이 아니면 대부분은 멘탈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 달리기를 돌아보고 호흡이 문제다 다리가 문제다 여겼지만 되돌아보니 속도를 조금 더 늦추면 되는 거였지 그게 꼭 걸어야..
2023.01.28 -
겨울 달리기
매일 걷기는 급한 일이 없는 이상 아이들을 학교에 내려준 후 꼭 하고 있고 일주일에 두 번(이상)은 꼭 달리겠다고 다짐한 후로 달리기 루틴도 잡혀가고 있는 듯합니다. 이번주에는 화요일, 금요일에 두 번 달렸습니다. 화요일은 5K를 걷고 5K를 달리자는 생각으로 나갔는데 걷고 나면 몸이 풀려서 개운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몸이 무거워서 결국 걷뛰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비슷한 일상인 듯해도 어떤 날은 몸이 가볍고 어떤 날은 몸이 무겁습니다. 전날의 컨디션이나 음식도 상관이 있겠죠. 세세한 부분까지 규칙적인 패턴으로 만들어야지 달리기 하기 좋은 몸이 될 것 같습니다. 내가 선수도 아니고 기록을 세우려는 (좋은 것도 아니고) 것도 아니지만, 실력이 부족하니까 다른 외적인 부분이라도 문제없도록 만들어야겠죠. 지난..
2023.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