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적어도 끝까지 걷지는 않았다 하루키가 죽으면 묘비에 남기고 싶다는 이 말을 좋아합니다. 달릴 때마다 이 구절을 마음에 새기고 나 또한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하지요. 하지만 지난번 달리기에서는 쉽게? 어렵게? 굴복해 버리곤 걸어 버렸어요. 그리고는 또 후회를 했죠. 항상 장거리 달리기를 할 필요도 없고 걷기도 충분히 좋은 운동이기에 따로 분리하면 문제가 없지만 오늘은 00마일을 (걷지 않고) 뛰어야지 하고 나갔는데 그렇게 못했을 때에는 자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실제 부상이라던가 몸에 크게 문제가 되는 상황이 아니면 대부분은 멘탈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 달리기를 돌아보고 호흡이 문제다 다리가 문제다 여겼지만 되돌아보니 속도를 조금 더 늦추면 되는 거였지 그게 꼭 걸어야..
202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