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 육아_ 이연진

2022. 9. 23. 03:05읽고 쓰고

반응형


내향육아


아이들이 모두 다르듯이 엄마도 모두 다른게 당연한 것인데 육아서에서든 스스로든 너무 아이에게만 집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작가님은 스스로를 내향인으로 정의 내리고 끊임없이 자기안을 들여다보면서 좋아하는 것과 감당할 수 없는 것, 본인이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가려내고 그것을 육아에도 적용해 냅니다.

내가 외향인인지 내향인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은 없었는데 그녀가 묘사하는 상황속에서 나라면 그녀와 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저는 아이둘다 출산을(그것도 제왕)하고 이틀만에 집에서 조리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여기서는 다들 그렇게들 하기에 티는 내지 못했었지만 한국에 있는 친구들의 조리원천국+도우미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들을때마다 부러움을 넘어서 잊고있던 상처가 드러나서 힘든 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작가의 경험담을 들어보니 그러한 호화생활(?)에서도 스트레스요인이 있었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반복되는 스케줄, 다른 산모와의 관계등등. 암튼 의외의 곳에서 저는 위로를 받았고 이제 육체의 노동이 주가 되는 시기를 지나 다음단계로 넘어온 시점에서 지난 과거는 쿨하게 잊기로 합니다.


섬세하고 우아한 육아


현재의 그녀( 결과적)와 아들을 보면 이토록 우아한 육아의 모습이라니 싶은데, 아들의 영재성이 엄마의 섬세하고 배려깊은 환경을 만나서 날개를 달기까지 과정을 생각하니함부로 부럽다고 하기엔 부끄러울것 같습니다. 엄마는 다 다르고 엄마의 말이나 행동, 가치관이 아이에게 영향이 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엄마 스스로 가치관, 스타일을 가지고, 자꾸 무엇을 더 할 것이아니라 불필요한 요소를 빼가면서 우리집만의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