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내지 않는 연습_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2022. 9. 23. 00:00읽고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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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내지 않는 방법


화를 잘 내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화를 심하게 내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하고 싫어하기도 하지요. 결혼 생활에서도, 육아에서도 화내는 상대에 대해서 가장 예민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화를 내지 않는다고 해서 당연히 내 마음이 마냥 편했던 것은 아닌데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이 정리되는 것 같았습니다. 겉으로 표출하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분노의 에너지가 없는것이 아니지요. 반발의 에너지가 밖으로 표출되면 화이고 안으로 향하면 불안, 자책하는 맘이 되어 결국 잠재의식에 부정적인 기운이 축적되는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그래서 안에서부터 올라오는 분노의 감정을 작은 불씨일때부터 자각하고 마음으로 부터 화내지 않는 연습이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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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속을 가득채우는 번뇌는 위의 분노와 함께 욕망, 혼란의 마음으로 구분 할 수 있는데 욕망은 스트레스의 원인이다. 옳은 것이나 원하는 것에 집착하면서 사소한 일에 에너지를 쏟게 되고 마음으로 인해 신체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혼란은 의식이 지금 이 순간에 머무르지 못하고 어딘가 다른 곳에 쏠려 있을 때 방황의 번뇌가 온다는 것. 마음 챙김에서 말하는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주의"의 개념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떠한 감정이든 잘게 분해하면 극복할 수 있다. 생기는 감정을 부정하지 말고 평상심을 가지고 마주한다. 마음은 어떤 상태에 대한 반응이고 그것을 뇌에 두지 말고 신체감각, 눈, 귀의 감각 속에 담고 객관화 시키면서 내안의 번뇌를 다스리는 연습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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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버리기


화에 대해서 다루고 있지만 스님의 저서 "생각버리기 연습"과 다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결국 번뇌의 생각들로 머리를 채우지 않고 오감에 집중하면 어지러운 마음이 사라진다는 것. 그럼 화 낼 일도, 화가 생일 일도 없습니다. 비우고 비우고 비워내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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