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이냐 킬로미터냐
2023. 1. 5. 06:59ㆍ달리는 나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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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이냐 킬로미터냐
그것이 문제가 아니로다.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가고 아침 걷기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새해이고 여러 가지로 속이 시원한 상황인데 아직 머리가 깨끗하지는 않아요.
별일이 없을 때는 아침 한 시간 걷기를 하고 있는데요. 87일 남은 시점에서 걷기보다 달리기에 집중해야 하지 않나 생각만 무성합니다. 연습기록을 마일로 할지 킬로미터로 할지도 계속 이랬다 저랬다 하고 있어요. 마일이 편했다가 킬로미터가 편했다 합니다. 여기 시스템에 익숙해지려면 마일에 적응해야 하고, 그래도 주로 보거나 듣는 한국인 러너들과 비교해보기에는 킬로미터가 좋습니다.
근데 이게 중요한 게 아닌데 말이죠. 게다가 strava랑 nike run의 기록이 다르게 나와요. 이게 중요한 것 같지만 이것도 중요한 게 아닌데 말이죠. 횡설수설합니다. 애플와치가 없던 시절에도 잘만 걷고 뛰고 다녔는데 나는 지금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 것일까요. 분명히 기록을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걷고, 달리는 행위 그 자체 일 것입니다. 이 점을 잊지 않기로 해요. 매일 걷거나 달린다. 일단 그것을 지켜나간다. 꾸준히 하는 것이 정답일 것입니다. 나님 딴생각 좀 하지 않기를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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