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하프마라톤 등록

2023. 1. 4. 15:55달리는 나의 하루

반응형


지난 하프마라톤 이후 한달정도를 쉬면 충분하겠다 생각했는데 두달을 쉬어버렸어요. 무릎이 아프기도 했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아이들 겨울방학도 지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마음 속으로는 계속 달리고 싶다 다시 달리고 싶다를 수백번 되뇌였네요. 그리고 한해의 끝에서 다음 대회를 등록하였어요. 시기가 언제가 좋을지 나름 고민이 많았는데 아무튼 결론은 4월 1일 얼빙마라톤 입니다.


등록 때까지만 해도 100일이 넘게 남아있을 때 였는데 백일 플랜을 짜지도 못한채 D-88일이 되어버렸어요. 아무런 정보도 준비도 없었던 첫 하프마라톤 때와 비슷한 준비기간이에요. 그래도 한번 뛰어보았고, 나름의 훈련도 해보았으니 전보다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을까요?
쉬는 2달동안 완전 제로 상태가 된 것 같아서 무릎에 무리가 안가게 다시 조심히 시작하려고 해요.

지난해에 마흔을 맞아 저지른 도전이라고 했었는데
만으로는 여전히 39살이고 올해 한국식 나이가 없어진다고 하니 젊어진 느낌입니다. 마흔은 저리가고 30대 마지막 도전으로 여겨야겠어요.

작년 하반기가 달리기로 행복했던 만큼 이번 2023년 상반기도 달리기로 즐겁고 활기차게 채워보려고 합니다.



주말에 한번, 주중에 한번 연습삼아서 달려보았어요. 아이들은 자전거, 스쿠터를 타고 나란히 함께 달렸답니다.
아직 무릎이 좀 불안한 느낌이 있어서 무리하지 않고 조심히 시작해 보겠습니다. 매일 10분 스쿼드도 하고 앞뒤 스트레칭도 잊지않고 꼭 해주려고요. 앞서가는 남하고 비교하지 않고 나에게 맞는, 내가 할 수 있는 달리기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겠어요.

다시 시작을 알립니다.
이 공간에서 두번째 도전을 향한 88일의 자취를 남겨보겠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