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이 아파서 쉬어가는 시간

2022. 9. 23. 05:30달리는 나의 하루

반응형


탈이 난 무릎


지난 주말에 이틀 연속 5킬로미터를 달리고 월요일에 10마일을 걸은 탓인지 화요일까지도 아침까지 걷고 괜찮았는데 저녁부터 무릎이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달리기를 하지 않던 사람이 달리기 시작하면 무릎이나 발목을 다칠 수 있다고 조심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지만 그동안 발가락에 물집만 잡힐 뿐 발목과 무릎에는 이상이 없었기에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갑자기 오른쪽 허벅지도 저려오고 무릎이 삐끗한 듯 통증이 생겨서 이틀째 걷기와 달리기를 쉬는 중입니다. 심하지는 않지만 계속 무리하다가 더 나빠지거나 해서 하프마라톤에 나가는 것도 지장이 생길까봐 전진을 위한 일보후퇴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자책하지도 비교하지도 않기로 했지만 마라톤 대회가 45일 남은 이 시점에서 사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이럴수록 내가 누구에게 보이기 위해서도, 기록을 세우기 위해서 대회에 나가는 것이 아님을. 내 몸과 마음을 건강히 하고 내 삶에서 달리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이런 도전을 하는 것임을 계속 상기해야 할 것입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파스를 찾아서 붙이고 이틀을 걷기와 달리기로부터 자유로워진 동안 이것도 기회라고 보고 쉬면서 블로그를 정비해 보고 있습니다. 기왕에 적는 글, 기왕에 하는 도전의 기록을 남기면서 블로그도 성장해 나갔으면 하네요. 에드센스 승인을 위한 도전도 마라톤 준비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승인을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말투도 바꾸고 일단은 원하는
모양으로 먼저 글을 써나가고 있는데 큰 틀만 지키면수 그 안에서는 또 마음대로 하는 중이에요. 승인이 나지 않는 다면 다시 해보면 되겠지요. 달리기를 하면서 배운 교훈들을 내 삶에도 적용시키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 마라톤 디데이를 이어가면서 <읽고 쓰고 달리는 나의 하루>에 부합하는 글들을 앞으로 꾸준히 써나갈 생각입니다.

반응형

'달리는 나의 하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으로 10K 달린 날  (0) 2022.09.30
11마일 걸어봤습니다.  (0) 2022.09.30
10마일을 걷는다면  (0) 2022.09.20
일요일 5킬로미터 달려보기  (1) 2022.09.20
토요일 아침엔 달리기죠.  (0) 202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