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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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마일 걷기 주간
10K= 6.2 miles 11.78km =7.32 miles 여전히 킬로미터가 편한 나이지만 여긴 미국. 마일에 적응하고 거리감에 익숙해지기. 하루는 발가락 물집때문에, 하루는 첫째가 아파 학교를 못가서 실내 운동으로 대체했습니다. 그러는 사이 D-70아래로 떨어졌어요. 남은 시간은 10주. 인터넷에 찾아보니 하프마라톤 트레이닝 플랜이 많이 있긴 한데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인가 보면 버거웠습니다.아직 나는 기록까지 생각할 여유(수준)는 없고 내 몸이 완주 할 수 있느냐부터 살펴야 합니다. 암튼 매주 1. 일주일에 1마일씩 늘이면서 걸으며 거리 익숙해지기 2. 10K 걷고 뛰기 3. 5K 한번에 뛰기 이 세가지를 지키면서 가보려고 합니다. 발가락이 괜찮으면 1,2,3 어느 것을 반복해도 좋을 것이지..
2022.08.31 -
처음으로 달려보는 5K
5K= 3.1 miles 그동안 걷다뛰다 혹은 빨리 걷기만 해보다가 오늘 처음으로 5K를 달려보았습니다. D-71 남은 와중에 진도(?)가 늦은 편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달리기로 정한 목표는 8월에 5K, 9월에 10K 안 쉬고/걷고 달리기였습니다. 발전하고 있다는 느낌 암튼 1마일만 뛰어도 호흡때문에 쉬어야했던 내가 코호흡을 알고 시작한지 보름만에 5K를 한번에 뛸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중간에 안 쉬고 걷고 뛰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뿌듯했습니다. 출산 육아를 거치며 바닥 아래까지 갔었던 저질체력을 조금씩 키웠더니 이게 가능하긴 하구나 싶으니 눈물이 날 것 같았지요. 아직 갈길이 멀지만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페이스 11분(mile)대로 흐트러지지 않고 유지한 점도 칭찬합니다. 하지만 11분대 속도로 ..
2022.08.28 -
6마일 걷기 주간_ 다른 동네 원정
조금만 용기(?)내어서 나오니 이런 멋진 풍경을 또 눈에 넣는구나 싶습니다. 다른 동네의 공원을 걷는 것인데 이게 뭐라고 혼자 나오는 것에 그동안 큰 결심이 필요했을까 싶어요. 아침시간에는 혼자나와도 늘 걷고 뛰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느껴집니다. 일주일에 한두번쯤은 이렇게 나와서 코스도 바꿔보고 기분 전환 하는게 필요할 것 같아요. 중간에 뛰기도 하지만 아직은 상당부분을 걷고 있습니다. 15분대 페이스로 6마일. 일주일에 1마일씩 늘이고 페이스는 15분대 혹은 아래로 조금씩 차근차근 줄여가기. 첫 도전인 나는 일단 하프마라톤 완주가 목적이고 다치지 않고 꾸준히 체력을 키워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들 따라한다고 무리하지 말것.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달리기를 즐겁게 할 것. 꼭 명심해야합니다. ..
2022.08.27 -
며느리를 그만두는 날_ 가키야미우
#며느리를그만두는날 남편과 정을 나누고 살지 못했던 주인공은 갑작스럽게 남편이 죽고 난 후, 며느리에게 더 많은 기대와 역할을 요구 해오는 시댁 식구들로부터 법적으로 벗어나려고 합니다. 교양있고 예의를 차리며 살아왔던 고부 관계였는데도 아들의 죽음은 시어머니의 미래를 불안하게 만들었고 의지할 대상은 이제 며느리밖에 없었나봅니다. 나도 며느리인지라 시댁의 악의는 없지만 선을 넘는 행동에는 주인공의 입장에 빙의가 되어서 제발 말을 하라고 하라고 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그럴수 없는 입장 또한 이해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늘 상대에게 악의는 없다는 점 때문에 호구의 길로 들어서거나 미쳐버리거나 하는 듯 합니다. 그래도 주인공에게는 따뜻한 친정아버지가 계셔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상대를 비판하지 말고, ..
2022.08.26 -
발가락이 고생 중입니다.
물집이 문제로다. 4마일쯤 걸었나봅니다. 더 걸을 수가 없어요. 발가락이 아픕니다. 나의 걷기/달라기의 복병은 무릎도 발목도 아닌 발가락이네요. 어제 많이 걸었더니 어김없이 발가락에 물집이 잡혔습니다. 물집을 터트리고 밴드를 감아놓다보니 양발에 각각 네개씩 감겨있네요. 아이들이 알록달록한 내 발의 꼬라지?를 보고는 키득 웃었다지요. 발가락 양말도 사야하고 물집을 예방, 처치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을 알아둬야겠습니다.
2022.08.26 -
가보지 않았던 길로
6마일 정도를 걸었습니다. 기록을 남기며 시작했지만 아직 대부분 걷기가 많기 때문에 기록이랄 것도 없고 집착이 되고 부담이 되는 것 같아서 잠시 멈추어 갈 생각입니다. 다만 한 주에 1마일씩은 늘여갈 것. 시간과 페이스는 천천히 생각하도록 합니다. 일단 거리를 늘이고 거기에 적응해가면서 내가 할 수 있는 달리기를 할 것. 오늘의 작지만 큰 도전은 매일 지나다니면서 보기는 했지만 가보지 않았던 길을 혼자서 가본 것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나름 용기를 필요로 했지요. 간혹 코요테가 나올 수 있다는 점. 내가 혼자라는 점+평화로워 보이지만 여긴 미국이라는 사실. (🔫🫢) 이런 이유들 때문에 그동안 가지 않았던 길이 있었는데 간간히 걷는 사람들이 보이길래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저 트레일 너머 다른 길로 ..
20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