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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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전 마지막 달리기 연습 18km
주말 달리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지난 달리기에 아쉬움이 남아서 대회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달리기로 했습니다. 대회 며칠 전에는 과도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서 남은 날들은 걷기를 해주거나 기본 스트레칭만 해주면서 낙엽도 조심하는 말년 병장과 같은 마음으로 보내려고 합니다. 사실 무릎에 통증이 있는 상태라 속도를 절대 올리지는 않고 살살 뛰어보기로 했어요. 뛰면서도 이상태로 뛰어도 되는지, 통증을 더 악화시키는것 아닌지, 보호대를 하고 나오지 않았는데 부상으로 이어지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는데, 달리기 명상으로 잡념을 계속 흘려보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그 통증이라는 것도 그 느낌이 점점 익숙해지면서 달리기 중간에는 그 느..
2022.11.03 -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D-8인 상황에서 토요일 달리기를 해야 하는데 전날 밤부터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아침까지 땅이 다 젖어있고 부슬비까지 오는 상황이라 이번 주는 못 뛰어보고 지나가야 하는가 보다 했는데 점심이 다가오자 하늘이 걷히기 시작했습니다. 못 나갈 줄 알고 이른 점심을 먹은 상태였지만 일단은 나가보기로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저번에 바람 훈련(?)을 했으니 비가 오면 우중 훈련이라고 생각키로 했습니다. 점심을 먹은지 얼마 되지 않아 속도 더부룩하고 점점 옆구리도 아프고 급기야 배에서 신호까지 오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최소한 10마일+를 하려고 했는데 결국 다 채우지 못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오늘의 교훈은. 달리기 전에 꼭 소화를 시킬 것. 뛸 때 과한 음식은 절대로 먹지 말자입니다. 기록이 틀릴 수 도 있다고..
2022.11.03 -
애드센스 통과의 날
뭐가 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일단 저질러본 애드센스 승인 신청에서 첫 번째때는 거절당하고 (2주 만에 답변), 두 번째는 다른 수정 없이 글자 수를 좀 더 늘리며 포스팅을 5개 정도 더 했는데 신청한지 3일 만에 승인이 났어요. 애드고시라는 말도 들어봤었는데 이만하게 통과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새로 둥지를 튼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이제는 좀 더 자유로운 주제로 글들을 써 내려갈 생각입니다. 나의 글로도 과연 수익도 날까요? 생각보다 많이 나거나 전혀 나질 않는 상황 둘 다 그려봐도 재미있습니다. 아직 거의 아무도 찾지 않는 저만의 공간이지만, 새벽기상, 독서, 글쓰기, 달리기로 채워가는 저의 하루의 흔적을 조금이라도 남기며 성장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애드센스 승인이 난 것이 별 것 아닌 ..
2022.10.29 -
19km 달리기_ 하프까지 거의 다 왔다.
간밤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아침까지도 바람이 많이 불었지요. 매일 걷기를 함께 하는 친구에게 마라톤 대회날까지는 안녕을 고해 놓았는데 바람이 심해서 뛰러 나갈까 말까를 몇 번을 고민하였습니다. 공원까지 와서는 차에서 내릴까 말까를 또 고민하였지요. 주차장을 세 바퀴를 돌며 서성이던 차가 그대로 떠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맘이 내 맘 같았는데 대회까지 D-12인 상황에서 바람맞이도 훈련이다 생각하며 차에서 내렸습니다. 비가 많이 내렸어서 길이 엉망일까 걱정했던 것보다 트레일은 깨끗해서 안심이 되었고 사람이 아예 없어서 무서웠지만 없는 와중에 있는 것도 때로는 무서우니 이것은 또 담력훈련(?)이라 생각했습니다. 점점 용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12 miles=19.3km 바람을 맞으며 속도는 자연스레 평..
2022.10.26 -
울다가 웃었다_ 김영철
개그맨 김영철 씨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옛 기억을 더듬어 보면 늘 좀 과하다 하는 생각 (아마도 사춘기의 관점으로)을 하곤 했던 것 같습니다. 개그우먼 조혜련 씨도 마찬가지이고요. 그러다 최근에 우연히 유튜브에서 두 분의 모습을 각각 보게 되었는데 두 분 다 전과는 완전히 다른 시각으로 보이는 것 아니겠어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스타일이고 안티팬들도 있었을 텐데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어 온 그 열정과 성실함에 존경심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 사이 저도 나이를 먹은 탓도 있겠지요. 그들이 보여주는 모습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대중에게서 멀어지지 않고 오랜 시간 그 자리를 지켜온 데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요. 그중에서 김영철 씨의 가족 이야기를 듣다가 왠지 마음이 쓰였고 그의 에세이를 찾아 ..
2022.10.26 -
부담보다는 설렘으로 - 17km를 달리기까지
11.09 miles=17.8km 이곳도 이제 여기저기 예쁜 호박들을 볼 수 있는 완연한 가을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10마일 도전 +1, 11마일을 달려보았습니다. 앞전에는 수요일에 뛰었으니 이틀 정도 쉬어주면 이제 몸은 잘 회복 되는 것 같습니다. 대회 전까지 주 2회 장거리 달리기를 하기로 했을 때는 1. 속도를 올리는 것에는 신경 쓰지 않기 2. 멈추지 않을 것. 이 두 가지만 지키면 된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둘 다 잘 지켰고 이 상태로만 쭉 한다면 나머지 2마일을 혹시 못 뛰고 걷게 되더라도 하프마라톤을 완주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달리기 초보가 10마일을 달리기까지 하프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하고 걷기에서 달리기로 넘어온 게 불과 두 달 전입니다. 블로그에 처음 남겼던 글에서 ..
202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