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나의 하루(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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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걷기 8마일의 상쾌함
8.26miles=13.29kilometers 차 수리를 맡기는 동안 다른 동네에 가서 8마일을 걸었습니다. 9마일주간이라서 더 채우려고 했는데 화장실도 급했고 1마일씩 늘이기는 주 1회면 충분한 것 같아서 집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걷기 전에는 몰랐던 아름다운 트레일이 여기저기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미국이라서, 혼자라서, 위험해서, 더워서 할 수 없어” 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씩 부셔 나가고 있습니다. 저런 이유들 속에서도 이미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 하고 있었겠지요. 그렇다고 내가 위험하고 무모하게 무리를 할 생각은 없지만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대부분 그냥 내 생각이 만들어낸 틀이었을 뿐이란 걸 깨닫습니다. 그리고 위에 이유들이 걷는것에서 뛰는 것으로 넘어오면서 좀 더 가볍게 느껴..
2022.09.16 -
9마일 걷기까지 왔어요.
9.09miles=14.62kilometers 밀린 기록을 남깁니다. 월요일 9마일 걷기 완료. 9마일을 걸었습니다. 일주일에 1마일씩 늘이는게 무리가 될 수도 별것 아닐 수도 있는데 5에서 6으로 올릴 때쯤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7마일부터는 7이나 8이나 9나 싶습니다. 이대로라면 13마일까지도 쉽게 가능할까요? 그래도 이건 어디까지나 걷는 것이고 뛰는 건 또 다른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일단 좋은 음악들을 많이 찾아놓을 것. 지루함과 고독을 달래줄 생각할 거리도 많이 있어야겠다 싶었는데 왜 달리기를 하면서도 명상과 호흡이 중요하다고 했는지 이제 좀 알것 같습니다. 오고 가는 스쳐가는 생각들을 자연스레 흘려보내고 순간의 느낌과 상태에 집중하는 연습을 더 해야할 것 같습니다.
2022.09.16 -
토요일 5K 달리기
추석이라고 보름달도 구경한 아침. 해뜨는 시간이 점점 늦어져 기다리다가 그래도 6:50쯤 집을 나섰습니다. 평일에는 아이들 데려다 주고 7;30에야 걷기가 가능하기도 하고 금새 더워지기 때문에 이렇게 토요일에 허락된 나의 시간에 감사합니다. 토요일 5K 달리기를 시작한지 3번째이고 오늘은 좀 더 힘내서 5.87km를 달렸습니다. 토요일 달리기의 포인트는 쉬지 않고 한번에 달리기입니다. 5.87km = 3.64 miles 오늘은 처음으로 나이키 런닝 앱을 사용해 보았고 마일이 아닌 킬로미터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한국사람들은 다 킬로미터를 쓰기 때문에 그동안 비교해볼때 헷갈렸는데 내가 7분대 페이스라는 것도 알았고 좀 더 하면 6분대도 가능하겠구나 싶기도 합니다. 달리기 초보로서 5K를 세번 달려보고 알게 ..
2022.09.11 -
3일 연속 8마일 걸어보면
8.40 miles= 13.5 kilometers 3일 연속 8마일 걷기를 했습니다. 날씨가 덥고 같이 걷는 친구가 있어서 일단 빨리 걷기를 하며 거리에 적응을 하는 중입니다. 2시간을 넘기는 시간인데 거리는 늘어도 시간은 늘이지 않는게 필요합니다. 길어지면 길어질 수록 나 자신과의 싸움은 물론, 고독과의 싸움이 되는 것입니다. 걷고 뛰어 볼수록 페이스를 6,7분/mile 로 뛰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정말 같은 인간으로서 가능한 일인가 싶습니다. 비교을 하자는 게 아니라 진심으로 궁금하고 부럽습니다. 그들도 처음엔 숨이 찼겠지, 점점 거리를 늘여갔겠지? 운동 선수가 아닌이상 처음은 다 나와 같았겠지?결과만 보고 그들을 질투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10마일 걷기 주간까지 가면 그 뒤로는 5K 이상 뛰는 연..
2022.09.10 -
8마일 이상 걷기 (14킬로미터)
8.65miles= 13.9kilometers 걷다보니 얼떨결에 8마일을 훌쩍 더 넘겨 걸었습니다. 거진 14킬로미터라니! 초반 4마일은 친구와 걷고 뒤에 4마일은 어쩌다 뛰고 걷기. 여튼 90프로 이상은 걷고 있습니다. 이게 마라톤 준비가 맞는 것인지 알수 없지만 그래도 마일당 페이스는 15분대이고 장거리에 익숙해지는 부분이 일단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걸어보고 있습니다. 정말 그런게 처음에는 3마일도 멀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10K 그러니까 6-7마일정도는 크게 힘든 거리는 아닌 느낌이 듭니다. 문제는 그 두배를 가야한다는 것인데 말이죠. 10마일에 편하게 익숙해지면 13마일은 좀만 더 힘내면 되는 것 아닐까 합리화 하는 중입니다. 아무튼 아무리 천천히라도 10마일은 뛸 수 있는 몸을 만들..
2022.09.10 -
8마일 걷기 주간입니다.
8.03miles= 12.8kilometers 7마일에 적응한 후 8마일로 잘 넘어왔습니다. 6마일 넘길 때가 오히려 힘들었는데 7,8 마일은 사실 큰 차이가 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두시간 빠른 걸음을 하고 당기지 않는 내 다리에게 고맙습니다. 일년전만해도 3마일도 천천히 걷던 나 였으니까요. 걷기로 시작해서 이만큼 온 것도 다행이고 감사합니다. 휴일을 잘 보내고 나니 D-60으로 성큼 다가와 버렸습니다. 두달 남았는데 또 주말에 아이들과 나들이 갈 계획도 연이어 있고, 평일에 부지런히 걷고 뛰어 놓아야 합니다. 근데 더워도 너무 더워서 뒤에 한시간은 정말 땀이 범벅이 되어버립니다. 피부는 점점 까매지는게 느껴지고 내 얼굴은 어떻게 되는 건지 알수 없네요.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놓아야 하는 것이겠지요..
2022.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