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10K를 달리며 알게 된 것

2022. 10. 7. 03:23달리는 나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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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10K 도전


지난번에 10K 달리기에 성공한 후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앞으로 달릴 거면 5K 말고 10K를 달려야겠다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막상 다시 달리려니 얼마나 힘든지 또한 알기 때문에 미루기만 했습니다. 걷기로 대신하며 날들을 채웠습니다. 그러고 정신을 차려보니 오늘! 하프마라톤 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것 아니겠어요. 지금부터는 걷기보다 달리기 횟수를 더 늘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은 달리기는 주말에만 했었는데 이제는 주중에 1-2회를 꼭 달리자! 마음을 먹고 오늘은 꼭 달리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달리기 전 스트레칭을 꼭 해주고 걸을 때보다는 옷을 가볍게, 발가락에는 밴드를 꼭 하고 발가락 양말 위에 양말을 덧신고 무릎보호대도 착용했습니다. 지난번에 무릎이 아팠던 이후로 조심성이 생겼습니다. 아무튼 목표인 km당 6분대/ mile당 11분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10킬로미터를 달렸고 호흡을 조절하면서 조금 더 욕심을 내어 11킬로미터를 채웠습니다.

두번 10K를 달리며 알게 된 것


달리기 초보로서 10K를 두 번 달려보며 경험으로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달리기 영상들을 보면서 들어본 적도 있지만 스스로 겪어봐야 크게 다가오는 것들이 있지요.

첫 번째는 멈췄다 달리는 것이 더 힘들다는 점입니다. 걷다 뛰다 하지 않고 한 번에 달리는 연습으로 거리를 늘려가려는 이유는 한번 멈췄다가 다시 달리는 것이 더 힘들기 때문입니다. 달리고 있던 다리가 갑자기 멈추거나 걷게 되면 통증이 밀려오고 심박수와 호흡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됩니다. 그러면 다시 뛰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느낌이 들면서 심리적으로도 더 부담이 되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속도가 늦어지더라도 완전한 멈춤을 하지 않고 조금이라도 뛰면서 조절하는 편이 더 나은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이후로는 달리기 원칙으로 쉬지 않고 한 번에 달리기를 목표로 두었습니다.

두 번째는 호흡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와도 연결이 되는 것인데 완전히 멈추고 다시 뛰려면 더 큰 힘이 필요합니다. 달리기를 하다가 호흡이 과해 지거나 심박수가 180 이상으로 치솟을 때 갑자기 완전히 멈추게 되면 더 몸이 놀란다고 할까요? 더 헉헉거리게 되고 힘든 경험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심박수가 180 이상 넘어가면 속도를 줄이거나 살짝 제자리 뛰기를 하면서 심박수가 160대로 내려오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뛰기를 시작하니 다시 정상적인 호흡이 가능했습니다. 오늘 달리기에서도 이 과정을 두 번 정도 반복했더니 처음보다는 힘들지 않게 10K를 달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0K 달리기만 연습하다가 대회에 나가도 될지 거리를 계속 늘여보는 것이 좋을지는 몸 상태를 봐가면서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11킬로미터를 달린 스스로에게 시원한 커피 한잔을 선물하며 오늘 달리기를 마무리하였답니다. 부상을 당하거나 몸을 해치지 않고 건강하게 유지하는 선에서 달리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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